카지노에서 살아남기 13화

그렇게 씨엠립에 와서 앙코르왓도 가고 이것저것도 알아보았지만 별다른건 없었다 관광도시답게 외국인
은 많았다 세계7대불가사리인 세계 유적지인 이곳에 한국인들은 진짜 답이 없었다 대체 화이트로 누구
왔다감 누구누구 하트 사랑 이딴건 왜 낙서하는지 같은 한국인이지만 진짜 이해가 안갔다 나도 흡연자지만
유적지에서 버젓이 담배피고 제대로 끄지도 않고 버리는사람 한국인이 대부분이었다 어글리 코리언이란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것도 같았다 아내가 담배꽁초버린 한국 가이드에게 영어로 꽁초 주으시라고 말했더니 웃으면서
꽁초주으며 씨발 개좃같은 똥남아 년 이렇게 한국말로 말했다 내가 화가나 뭐라고 할려는 찰나.......아내는
방긋 웃으며 저 한국말 할줄알거든요 개새끼야 하고 욕을한다 그사람 황당해서 어이없어 하는 표정으로 다른
곳으로 사라진다 아내를 타일렀다 그러다가 괜히 다치면 안되니까 조심하라고.........그러나 아내는 내가 맞음
오빠가 지켜주겠지^^* 하는말에 갑자기 기분이 좋아 진다 이제 16년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에 쓰디쓴
담배를 피우며 지난날을 회상해본다 성공한 삶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남들만큼 잘 달려가고 있던 나인데.....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 라는 한심한 생각과 후회가 밀려온다 그렇게 씨엠립에서의 생활을 보내던중 장모님
이 놀러오라고 하셔서 처가집에 가서 카지노는 잠시 잊고 푹 쉬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처가집은
태국 국경과 가까운 파이린이였으니.........역시나 카지노구역에서 벗어날수없는 운명인가보다......
파이린 카지노 이야기만 들었지 이곳에 가보는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뭔지모르게 내심장은 쿵쿵 뛰었다
파이린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두려움반 설레임반으로 우린 파이린으로 떠났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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