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에서 만났던 사람들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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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에서 만났던 사람들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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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에서 만났던 사람들 1화 



유학파 '김형"


처음으로 쓰는 사람은 유학파 김형 이라는 사람이야. 


왜 이사람을 선택했냐면 별로 자극적인 소재는 아니지만


내가 강랜 다니면서 처음 안면트고 인사하고 대화라는걸 한 사람이거든 그래서 택했어. 


이 양반을 랜드에서 처음 본건 한 8개월쯤 전인 것 같아. 


나도 뭐 자주 출입하지 않았던 시기라서 그냥 혼자 앉아서 게임만 하다 가곤 했는데, 내가 갈때마다 있었고, 


그것도 항상 같은 테이블에서만 게임을 하더라고. 그래서 한달 정도를 (한주에 한번 정도 가니 4번정도)


그렇게 만나니까 서로 인사를 하게 되는 사이가 되었어. 그리고는 이런 저런 얘기를 했어. 


나이는 72년 생으로 나보다 형이었어.

(이것도 물어봐서 알게 된건 아니고 우연히 보게된 입장권에 찍여있던 생년월일을 보게 되서 알게 된거임)


생긴것은 전형적인 범생이 스타일이었고 집은 경기도 부평(부평경기도 맞냐? 인천이냐?) 이였어.


랜드를 떠나지 못한지 4년째 접어들고 있는 전형적인 랜드 상주인이었지. 


항상 같은 핏의 같은 테이블에만 앉아서 11핏의 귀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는 사람들도 많고 거의 터주대감 같은 그런 양반이었어. 


독일에 유학을 갔다온 사람이었고 몰고 다니는 차가 


B 사의 520 이었으니까 돈도 조금은 있는 사람이었나봐. 


김형 은 항상 일과가 똑같아.


자리예약이 되면 입장을 하고 자리예약이 안되면 입장하지 않는다. 

(자리예약 시스템은적지 않을게)


자리 예약이 되면 자리에 앉아서 50만원을 페이(칩으로 환전) 해. 


10만원짜리 세개 30만원


1만원짜리 18개 18만원


1000원짜리 20개 2만원  이렇게 환전을 해


그러면 도합 50만원이 되겠지? 이렇게 게임을 진행해. 


최저 배팅은 천원, 맥시멈 배팅은 2만원을 넘는 걸 본적이 없어. 


따도 잃어도 김형 은 얼굴표정의 변화가 없어. 


그리고 게임을 하는 방식도 완전 기계적이야. 감으로 하는 법은 전혀 없고, 


'베이직' 이라는 기본전략을 철저하게 고수하여 그냥 기계처럼 초이스를 하며 블랙잭을 해. 


그의 힛 초이스에는 두려움이 전혀 없어. 그리고는 딱 새벽 2시까지 하고는 숙소로 내려가. 


돈을 잃었던 따던 상관없이내려가는거지. 그냥 기계적으로 하는거야. 


정말로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도박을 하는거지. 


게임이 안 풀린다 싶으면 계속 '천원'짜리 하나로 배팅을 하면서 기다리는거야. 


그러다가 어느정도 슈가 올라왔다 싶으면 만원짜리 하나 배팅하고 따면 또 만원을 배팅하고 


두판을 이기면 다시 천원짜리로 배팅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5만원이나 10만원 정도 따면 수성모드로 들어가서 2시까지 놀다가(?) 숙소로 돌아가는거야. 


얼마간의 생활비를따게 되면 철저하게 그 다음날을 위해 굳히기 모드를 잘하는 사람이었어. 


당장의 숙박비와 식비는 벌어야 생활이 되니까. 


참고로 김형은 딜러에게 절대 팁을 주지 않아. 


보통 1000원 배팅해서 블랙잭 잡으면 1.5배인 1500원을 주거든. 


그런데 알다시피 미니멈 배팅이 오백원이라서 실제 환전되는 칩은 500원짜리가 없어


그래서 배팅은 할수 없는  플라스틱 칩을 이용해서 1500원을 페이해주는데, 


이런 경우 보통 500원짜리는 딜러에게 팁으로 던져주곤 하는데


김형은 이것마저도 챙겨. 


그래서 다음번에 또 블랙잭이 나오면 이걸 건네주고 2000원으로 받는 억척스러움을 보여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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