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그 아름답던 꿈 3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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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그 아름답던 꿈 3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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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그 아름답던 꿈 37화 



"아...송금 받으실려구요? 게임이 잘안되시는것 같은데 좀 쉬었다 하시는게 어떠세요?"
"아니야... 이제 슬슬 시동 걸리는것 같은데 승부 함 봐야지?"
"잠시만요 저희 사장님께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그래요."

그렇게 박부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사장님께 전화를 하러 가려다

"아...사장님?"
"응?"
"혹시 얼마정도 송금을 받으시나요?"
"아...한 3천정도?"
"예 알겠습니다."

박부장은 손님과 나만 둘이 남겨두고 전화 통화를 하러 가고...

"게임 하시는것 보면 쉽게 잃지 않으실것 같은데 조금 이상합니다."
라고 머쓱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그렇죠? 나도 참 답답하게 게임하는것 같아서 총알 좀 많이 들고 한번 해볼려고,맨날 5,6백 들고 앉으니 녹아 죽는것 같아서 허허."
"예에."

박부장이 빨리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맘에 없는 몇마디 말이 오고 간뒤 박부장이 와서는
"저...사장님?"
"응?"
"저희 사장님이 오셔야 환전이 가능할 것 같은데 조금만 기다리시겠습니까?"
"아...그래요? 얼마나 걸린데요?"
"한 한시간 정도 걸리신데요."
"알겠어요 그럼 마바리 판에 가서 운좀 띄어 볼까?"
하고 사무실을 나갔다.

"부장님 원래 입금 확인 되면 바로 칩을 드렸잖아요?"
"그랬지."
"근데 이번엔 사장님이 직접 오셔야 한다는게 좀..."
"나도 이 사무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참 이해가 안간다."
그렇게 사장님이 오시길 기다린지 한시간이 넘었지만 사장님은 도착하지 않았다.

"저 박부장 아직 이사장님 안오셨나?"
"예...지금 차가 조금 막힌다고 시간 조금 더 걸리신다고 전화 왔었습니다."
"그래요 알겠어요."

그렇게 두시간 정도 뒤에 사장님이 도착했고
도착하자 마자 박부장을 불러 ㄹㄹ장 안으로 들어 갔다.
한 20분 뒤에 사장님이 먼저 ㄹㄹ장을 나왔고 뒤따라 얼굴표정이 안좋은 박부장이 나왔다.

"어디 계시니 손님?"
"마바리에 계실겁니다."
"오시면 말씀 잘드리고 여기로 송금 하시라고 하고 송금하면 나한테 전화줘."
"예..."

그렇게 사장님은 밖으로 나갔고 박부장의 한숨이 시작되었다.
"에휴..."
"왜그러세요 부장님?"
"에휴..."
"...."
"니네 사장님 현찰도 없고 칩도 없으시단다."
"네에? 그럼요? 환전 못해드리나요?"
"응 그렇데."
"그럼 어떻게 하죠?"
"그래서 환전상 전화 번호 주시고 가셨다."
"음..."
"환전 해드리는건 문제가 아닌데...어떻게 칩이 하나도 없냐?"
"부장님 저 예전에 부장님하고 같이 밤근무 할때요 혹시 사장님 안에서 게임 하셨나요?"
"몰라 임마. 예전에 나랑 같이 ㄹㄹ장 들어 갔는데 늦게 나왔을때?"
"예."
"ㄹㄹ장 들어가서 늦게 나올때가 ㄹㄹ 정산 할때 말고 뭐가 있겠니."
"그렇죠."
"그럼 나랑 둘이서 회의 했을까?"
"예에."
"그렇게 까더니 참나...아니 조사장님한테는 뭐라 말씀 드리냐구."
"환전 해드린다고 말씀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동안 맨날 바로 바로 칩으로 드렸는데..."
"아..."

그러는 사이 조사장이 사무실 근처로 왔고 박부장과 몇마디 이야기를 주고 받은 뒤 다시 게임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왜요 부장님?"
"몰라 조금만 더 있다가 송금 한다고 하시네, 근데 송금 안할 확률이 99프로다."
"왜요?"
"조사장이 저래 보여도 미신을 얼마나 믿는데, 송금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자기 기운이 빠져서 돈잃는다나 뭐라나. 에휴...이번에 조사장 와서 단돈 얼마라도 벌어서 너랑 에릭 용돈 좀 주나 했는데 안되겠다."
"이따가 송금 받아서 게임 하시겠죠."
"게임 더이상 안한다에 내 전재산과 팔모가지를 건다."

정말로 조사장은 더 게임을 안하고 다음날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사장님은 미안했던지

"아...그 사람 참 이상하다. 환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걸 못참고 그렇게 게임을 접고 한국을 간다고 그러냐?"
"예...뭐...그렇죠 사장님."
"암튼 박부장 뭐 이렇게 됐으니 어떡하냐, 다음에 오시면 더 잘해 드리자 응?"
"예..."

그렇게 사장님이 나가고 근무 교대 시간이 되어서 근무 교대를 하고 
박부장의 "소주한잔" 제안을 뿌리치지 못하고 소주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었는데 브라이언형에게 전화가 왔다.

"퇴근했냐? 어디냐?"
"네 박부장하고 소주 한잔 하고 있습니다."
"그래? 밥은 먹었냐?"
"아뇨 삼겹살 먹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했냐?"
"예..."
"알았다."
통화를 마치자 박부장이

"왜? 노사장님 뭐라 하시는데?"
"밥먹었냐고 물어보시는데요?"
"이쪽으로 오신데?"
"그건 잘모르겠습니다."
"암튼 마셔."
"예 부장님...기분 푸세요."
"그래...근데 난 정말 우리 사장님 이해를 못하겠어."
"네에."
"아니 그 많던 돈 다 어디 두셨을까?"
"뭐 어디에 두셨겠죠."
"아니야 아마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 까서 죽었을거야."
"에이 설마요."
"맞어 임마."
"기존에 있던 돈에 노사장님이 한국에서 가지고 오신 돈이 얼마인데요?"

대충 상황은 짐작 하고 있었지만 박부장에게 정확하게 듣기 위해 살짝 밑밥을 던지니 덥썩 하고 물었다.

"기존에 있던 돈은 최사장이 따가고 자기가 게임 하다 죽고 그러다가 노사장님이 가져오신 돈도 자기가 게임하다 죽었겠지 그러니 회사에 칩이 없어서 환전을 못해줬겠지."
"에이...설마요 말도 안돼요!"
"안그럼 돈이 다 어디 갔겠냐고..."

그렇게 한참을 술을 마시고 있다보니 브라이언형이 합석을 했다.

"야 너네 손님은 어쩌고 이렇게 둘이 술마시고 있냐?"
"오셨어요 형님..."
"손님 게임 그만하고 한국 간다고 해서요."
"그래? 돈 많이 땄냐?
"아니요."
"그럼 다 죽었어?"
"아뇨 다 죽지는 않았는데..."
"근데 뭐 무슨일이 있나봐?"

술기운을 빌려서인지 몰라도 박부장이 브라이언형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다.

"야 돈이 없어서 환전을 못해줬고 그래서 한국 간다고?"
"예..."
"아니 그동안 내가 가져온 돈이 얼마인데 돈이 없다니? 그동안 손님이 와서 다 따갔냐?'
"아니요..."
"근데 그럼 돈이 다 어디 갔어?"
"..."
나와 박부장 모두 대답을 못하고 있었다.

"이사장 지금 어디 있는줄 아냐?"
"아마 사무실에 있을겁니다."
"형님 지금 사장님한테 말씀 하실려고요?"
"글쎄...왜?"
"지금 말씀하시면 제 입장이 조금..."
"음...그렇겠구나... 그럼 어쩌지?"
"형님 툭 까놓고 물어보겠습니다."
"응"
"형님 뭐하러 여기 오신거에요?"
"이사장하고 카지노 사업 하러."
"어떤 카지노 사업이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면 안될까요?"
"좋다! 솔직히 이사장이 카지노 사업을 하는건 한국에 이미 소문이 나있었어. 난 한국에서 조그맣게 대부업을 하고 있고 도동이는 몰라도 
박부장은 우리 친구들하고 공치러 왔을때 몇번 봤잖아?"
"예 그랬죠."
"그때 부터 관심이 좀 있었지. 나도 한국에서 노름방 많이 다니곤 했거든, 근데 이사장한테 전화가 오더라구? 카지노 사업에 투자할 생각 없냐고? 그러다가 카지노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ㄹㄹ도 알게 되었고 환전도 알게 되었지 그래서 이렇게 돈 싸들고 온거고..."
"예에..."
"근데 돈 3천만원이 없어서 환전을 못해줬다니 그게 말이 되냐?"
"그러니까요..."
"이사장 노름 하냐?"
...
"말을 못하는걸 보니 노름 하는군..."
"형님 지금 사장님한테 말씀 하시는것 보다 나중에 한번 물어보세요."
"그럴께 아니라 공치다 만난 사람이 한 4~5천만원 환전 한다고 말해야겠다."
"예에..."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사장님과 노사장님이 ㄹㄹ장안에서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하게 되었다.

"아니 형님 왜 그런 조그만 돈에 연연하세요? 그냥 그런건 다른데 가서 환전하라고 하세요."
"아니 우리가 환전을 해줄 수 있는데 그걸 왜 다른데다 하라고 하냐?"
"아니...그게 형님..."
"뭐?"
"아니 지금 돈이 잠깐 어디 나가있어요."
"그게 무슨 말이냐?"
"그때 소개 시켜드린 최사장님 있잖아요.공항에서 카지노 하시는 분이요."
"응."
"거기 큰 손님이 왔는데 쇼잉머니라고 카지노측에 돈을 보여 주는게 있는데요 거기 나가있어요."
"그럼 언제 돌려 받는데?"
"한 사나흘 걸릴거에요. 아이 형님 저 못믿으시면 같이 공항 가실래요?"
"아니 내가 이사장을 못믿는게 아니라..."

박부장과 내가 두분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박부장이 나에게

"내가 볼때 우리 사장님 뭔가 스토리를 만드셔서 넘어 가겠지?"
"사장님 이미지가 너무 안좋은데요 부장님한테?"
"그러니까 나나 실장님이나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게임을 하냐고? 야 요즘엔 맨날 어디서 술마시고 다른 카지노에 가서 게임한다는 소문도 있어."
"에휴 그게 사실이면 정말 큰일이네요."

얼마 뒤 두사람이 ㄹㄹ장에서 나왔고 갑자기 사장님이 박부장에게 회사장부를 가져 오라 했다.
얼마동안 장부를 검토하더니 정말 말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기 시작했다.

"박부장 뭐하냐? 야 누가 돈이 오고간 회사 장부를 임의대로 수정액으로 수정하냐?"
"아니...사장님 수정액을 쓴 것은 예전부터..."
"뭐 예전부터? 수정액 쓰지 말고 그냥 빨간 두줄 긋고 그위에 쓰라고!"
"예...알겠습니다."
"그리고 이게 사무실이냐 돼지우리냐? 정리 좀 하고 일하라고!"
"예...죄송합니다."
그렇게 한바탕 말도 안되는 핀잔을 들으니 박부장이나 나나 기분이 좋을리 없었다.
묵묵히 청소를 하는데 갑자기 박부장이

"야...진짜 어이가 없다. 아니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한번에 망가지냐? 안그래?"
"그러게요...장부나 사무실 청소로 뭐라고 하시는 분이 아니었는데..."
"자기가 잘못하고 괜히 우리한테 짜증이냐 진짜..."

근무교대를 하면서 부장님은 실장님과 ㄹㄹ장에 들어가서 한참을 얘기를 나눴고 나는 에릭에게
장부관리와 청소를 잘하라고 전달했다.

"예? 정말요? 그것 때문에 뭐라고 하셨어요?"
"그랬다니까 부장님 완전 깨졌어."
"아니...사장님이 한번이라도 그런걸로 뭐라하던 사람이 아니었는데..."
"그러게나 말이다."

퇴근 후 저녁도 거른채 박부장은 소주를 마셨다.

"부장님 천천히 드세요."
"야 너랑 에릭은 나중에 들어왔으니까 모르지만 나나 실장님은 창립멤버인데 어떻게 그러냐. 내가 볼땐 사장님이 너나 나를 의심하고 있어. 자기 게임했다고 브라이언형한테 말했나? 하고... 우리가 브라이언형하고 가깝게 지내는걸 알겠지."
"그럴까요?"
"너 브라이언형하고 통화 했니?"
"예 아까 퇴근전에 했어요."
"뭐라고 하시디?"
"이따 집에 와서 얘기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브라이언형이 한국에서 가져온 돈이 얼마나 되는지 아니?"
"아뇨 자세한건 저도 모릅니다."
"하아..."

그렇게 자리를 마치고 집에 가니 브라이언 형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왜 혼자 술을 드시고 계세요?"
"어 이제 왔냐?"
"형님 왜 혼자 술을 드시고 계세요?"
"그냥... 도동아 쇼잉 머니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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