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그 아름답던 꿈 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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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그 아름답던 꿈 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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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그 아름답던 꿈 30화 



세부 퍼시픽 
마닐라 행 비행기...

'저마다 사연을 갖고 마닐라 가는 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겠지?'
평일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마닐라에 도착한뒤 에릭에게  전화를 걸었다.

"에릭 나 도착했어."
"어 형...드디어 오셨군요."
"응 헤헤헤."
"세부퍼시픽 타셨죠?"
"응."
"그럼 저희 숙소로 일단 오세요, 어디냐면 말라떼 시티랜드에요."

"시티랜드?"
"네 택시 타시고 시티랜드 가자고 하시면 돼요."
"응 그래."

"공항 앞에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타고 시티랜드로 향했다."
처음 보는 거리가 마냥 신기했던 나는 시골촌놈 처럼 택시안에서 두리번 두리번 거렸다.
편도 4차선 도로...
세부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던 편도 4차선 도로가 눈앞에 펼쳐졌다.

 

'우와...마닐라가 수도는 수도군.'
어리둥절 해가며 도착한 시티랜드

미터에 보이는 120페소를 내자 택시 기사가 '따갈 따갈' 뭐라 한다.

"can you speak english?"
라고 물어봤지만 나몰라라 따갈로그어로 계속 뭐라고 한다.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아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택시 기사를 바꿔줬다.
둘이서 통화를 마치고 전화를 건내 받자 여자 친구가 하는 말

"도동아 택시비 120페소 나왔다며?"
"응."
"그리고 50페소를 더 내라고 하는데? 팁이라고?"
"뭐 팁? 아니 팁은 내가 주고 싶을 때 주는게 팁 아니야?"
"그게 공항에서 나오는 택시 룰이래 어쩌지?"
"뭐 어떻게 알았어 고마워."

'아~  빌어먹을 마닐라...'
"마닐라는 세부랑 다르다고 했었잖아 암튼 나 수업중이니까 나중에 통화해?"
"응 그래 고마워."

 

그렇게 타의로 50페소를 주고 에릭에게 전화를 거니 에릭이 '시티랜드' 입구로 나왔다.

"도동이형 왔어요?"
"응 잘지냈니?"
"예 형 일단 들어가시죠?"

엘리베이터를 타고 23층으로 갔다.

 

"이야 높다 높아..."
"크크크 형 왜이래요 촌놈 처럼?"
"촌놈은...야 세부에 이정도 높이에 콘도가 있냐?"
"없지요 흐흐흐."
"너 여기 렌트한거야?"
"회사숙소에요."
"그래?"
"예 전 부장님하고 같이 지내요."
"그래?"

문을 열고 들어오자
홀아비 냄새가 처음으로 반겼다.

그리고 처음으로 만난 박부장

 

"도동이형 우리 박부장님이에요."
"아...안녕하세요? 도동이 입니다."
"네에 안녕하세요? 에릭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이렇게 통성명을 하고 집을 둘러보니
예전에 세부에서 윌슨하고 살던 집과 비슷한 구조였다.
하지만...
사람은 3명...
방은 2개.......
에릭의 말에 따르면 회사 숙소라 했는데 방을 어떻게 쓸까 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다음 주에 내가 방 얻어서 나가면 내 방쓰면 되겠네?"
라고 고마운 말을 해주는 박부장

"어? 방을 따로 얻으실려구요?"
"응... 나도 내 애인하고 같이 좀 살아야지 맨날 에릭 이녀석이랑 살다가 영양실조 걸리겠다."

다행이 마닐라 오자 마자 방이 생겼다.

"이따가 준비하고 같이 카지노 나가자."

일단 짐을 에릭방에 두고
박부장, 에릭, 나 이렇게 세명이서 헤리테이지 호텔로 향했다.
가는길이 얼마나 차가 막히던지 세부에 있을때와 거리 풍경빼고 모든게 바뀌었다.

헤리테이지에 도착하고 1층에 큰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니
카지노라 하기엔 규모가 약간 작은 객장이 있었다.

 

"에릭아 여기가 카지노야?"
"아...형 여긴 예전 세부처럼 ㄹㄹ 하는곳이에요."
"아...그래? 저건 뭐라고 읽는거야? jimei?"
"지메이라고 마카오에서 크게 카지노 하고 있는 회사에요."
"으응..."

그렇게 몇개의 바카라 테이블을 지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쇼파와 테이블이 있고 2개의 책상이 있는 사무실에 도착했다.

 

"자아 여기가 우리 사무실이야."
"네에."
"뭐 세부에서도 ㄹㄹ 했었다며? 여기도 특별히 다를건 없는데 나도 몇번 손님 모시고 세부 가봤는데 세부랑 비교하면 한 10배는 손님이 많다고 생각하면 돼."
"네에."
"이따가 사장님 오시면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일단 에릭한테 업무 좀 배우고 있어?"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박부장이 나가고

 

"에릭아 손님이 그렇게 많니?"
"예 우리 사장님이 젊었을때 한국 카지노에서 꽤 잘나갔었나 봐요, 대부분 손님이 사장님 아시는 분들인데 게임 하는 사이즈가 장난 아니에요."
"으응..."
"일단 여기는 사장님 계시고 또 이사님 계시고 실장님 계시고 부장님은 이미 보셨고 형 저 이렇게 일해요."
"이사랑 실장도 있어?"
"네 실장님이나 부장님은 다 사람 좋은데 이사는 조금 조심하셔야 돼요."
"왜?"
"건달이거든요."
"건달? 조폭?"
"네 자세한건 나중에 설명해 드릴께요, 일단 이게 일일 장부고..."

에릭에게 어느정도 업무 설명을 듣고 나서 커피를 마시다 문득 조폭이사가 궁금해졌다.

 

"에릭아 그 조폭이사 얘기 좀 해줘봐?"
"아...이이사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하나?건달이고 사장님 후배래요 우리 회사에 얼마 투자 한 것 같은데 
필리핀 온지는 한 6개월 됐다고 들었어요."
"난 뭐 영화에서나 봤지 실제 조폭은 어때?"
"아이고 도동이형 영화에서나 멋있게 나오죠 현실은 완전 양아치에 인간 쓰레기에요."
"그 정도야?"
"거기다가 술만 취하면 완전 개에요 개 하긴 술 안취해도 개같지만..."
"뭐야..."
"그냥 시키는것 하고 모르는것 물어볼때 잘 대답해주면 좋아해요, 말이 건달이지 완전 단무지 라니까요?"
"단무지?" 
"예 단순 무식 지,랄...이요."
"하하하"
"뭐 사무실에 자주 나오지도 않는데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으응..."

 

얼마 뒤 사장님이 사무실에 나왔다.

"아...사장님 저번에 말씀 드렸던 세부에서 온 도동이 입니다."
"오...오늘 온거니?"
"예 사장님 오늘 아침 비행기로 왔습니다."
"밥묵었나?"
"예? 예 밥먹었습니다."
"그래...적응 잘하고 니 도박 해봤나?"
"예? 오래전에 세부에서 경험삼아 몇번 해봤습니다."
"그래? 앞으로는 하지 말그라."
"예 알겠습니다 사장님."
"박부장 뭐 다른일 없재? 나 하얏트 좀 간다."
"예 사장님."

그렇게 면접이 끝났고 
또 취업을 했다.

또다시 세부에서 했던 집 - 회사 집 - 회사의 일상이 반복되던 중 어느날

일을 마치고 박부장과 퇴근하는 길에 박부장과 저녁을 먹으러 어느 한식당에 갔고
저녁을 다 먹고 페가xx라는 KTV에 박부장과 함께 갔다.
필리핀 KTV는 마닐라나 세부나 시스템이 거의 비슷했지만
물이 너무 차이가 났다.
마닐라에서 본 아가씨들 대부분이 예뻤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2차 없이 박부장과 숙소로 돌아왔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마닐라는 2차 비용이 제법 나가는 편이라 나이가 많은 사람이 무조건 모든 비용을 다 내는게

아니라고 한다.

 

박부장과 23층 베란다에 앉아서 시원한  산미구엘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박부장이 
"어때 일하는건? 뭐 에로사항은 없고?"
"아직 업무 배우는 중이라서요, 에로사항은 없습니다."
"그래 뭐 힘든일 있으면 언제든 얘기하고."
"예... 참 부장님?"
"어?"
"이이사님은 출근 안하시나봐요?"
"아...이이사님? 그 양반은 낮 근무조는 어지간하면 보기 힘들어."
"이이사님은 어때요? 에릭한테 얼핏 듣기로는 건달이라고 하던데요?"
"응 건달이야 한국에 어디? 수원인가? 경기도 어디쪽 건달이라더라."

"네에..."

"사람 좋으니까 크게 신경 쓰지마."

"네 알겠습니다."

 

세부에서와의 비슷한 일상...

그렇게 얼마를 낮근무조로 일하다가

에릭과 근무교대를 해 처음으로 밤근무조로 일하게 되었다.

 

몇일 후

한국에서 손님이 왔다.

세부에 있을 때는 카지노나 사무실이 공항에서 1분도 채 안걸리는 거리였는데

마닐라는 차량을 이용해 약 15~20분을 이동해야 했다.

그렇게 공항에서 손님이 나오시길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쪽으로 경찰 컨보이 오토바이가 접근을 했다.

박부장님과 경찰 중 한명이 아는척을 했고 박부장이 두 경찰에게 나를 소개 시켜주었다.

"부장님 저 경찰들하고 친하신 가봐요?"

"친하긴...손님 오시면 카지노 갈 때 컨보이 해주는 애들이야."

"아...사이렌 키고 그런거요?"

"응 아...세부에서는 그런적이 없니?"

"예 공항이 워낙 가까워서요."

"아...그렇겠구나, 여기는 항상 차가 많이 막히니까 얘들이 진짜 유용하거든."

 

이윽고 손님이 도착하였다.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카지노로 이동했고

카지노에서 사장님과 인사를 나눈 뒤

여권과 수표 1억을 주셨다.

사무실 안전금고에 여권과 1억원의 수표를 넣으면서 여권 첫면을 살짝 보니

정회장님 이라 불리우던 사람이 1956년생이었다.

보기에는 40대 중반으로 보였었는데...돈이 많아서 좋은걸 먹고다니니 늙지도 않는가 보다

라는 유치한 생각을 할 때 즈음

 

"도동아 칩좀 가져와라?"

나를 부르던 박부장에게 칩을 가져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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