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그 아름답던 꿈 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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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그 아름답던 꿈 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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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그 아름답던 꿈 31화  



유리문을 열고 나가보니
구리빛 피부의 체구 건장한
누가 봐도 딱 건달 처럼 보이는 한국 사람이 만취 상태로 시큐리티 가드와 실랑이 중이었다.
직감적으로 이 사람이 딱 이 이사처럼 보였다.
다시 문을 열고 들어가서 박부장을 쳐다보았다.

 

"왜? 무슨일이야?"
"여기 좀 나와 보셔야 하겠습니다."

박부장이 나오자 이이사는 천군만마를 얻었다는 듯이 더 목청을 높였다.

"야...박부장 아이 개xx들이 왜 못들어가게 하냐? 아이xx xxx"
육두문자를 날리며 박부장을 바라보자

"이사님 잠시만요."
라고 말하고 박부장이 시큐리티들과 돌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이이사는 나를 뻔히 쳐다 보고 있었다.
박부장이 무얼하든 신경 쓰지 않고 박부장에게

"야 얘는 누구니?"
박부장이 대화중이라 못듣자
더 크게 

"야 이 XX 얘는 누구냐고?"
그러자 박부장이 다급히 대답을 했다.

"예 새로 들어온 신입 입니다."
"어...그래? 이름이 뭐니?"
"예? 아 예 안녕하세요 저는 세부에서 온 도동이 입니다."

갑자기 사람이 바뀌자 당황스러웠다.

"오...그래 세부에서 왔다고?"
"예..."
"잠깐만, 야 xx 박부장 나 뭐래? 들어가도 된다고 안된다고?"
"이사님 죄송한데 오늘은 못들어 가시겠는데요?"
"뭐 이런 xx 개xx은 경우가 어딨어? 내가 내 가게 들어가겠다는데 뭐가 안된다는거야?"
"죄송합니다."
박부장은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었지만 죄송하다고 했다.

"에이 xx 그럼 할 수 없지 에이 개xx들아 난 술이나 더 먹으러 갈란다 야 박부장 차좀 보내."
"이사님 죄송한데 사장님이 손님들하고 같이 나가셨습니다."
"어? 그래? 손님왔어? 근데 형님은 왜 나한테 말도 안하냐? 야 형님한테 전화 해봐 어디계시냐고."
"예 이사님."

그렇게 다시 박부장과 사무실로 돌아왔다.

"부장님..."
"응? 잠깐만 나 사장님께 전화 좀 해보고?"
괜히 박부장을 불렀다는 생각이 들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사장님과 통화를 마치고 다시 객장 밖으로 박부장이 나가고
얼마 뒤 박부장이 다시 돌아왔다.

 

"에휴...술만 취하면 사람이 왜 저러냐..."
"부장님 죄송해요, 제가 괜히 부장님을 불렀습니다."
"아냐 임마 너가 처리 할 수없던 상황인데 당연히 나를 불러야지 그래도 손님 없을때 진상 부려서 다행이다 그치?"
"예? 아...예."
"저 사람이 너가 궁금해 하던 이이사인건 알겠지?"
"예... 와 근데 아무리 술취하셨다고 해도..."
"그러니까 술만 취하면 뭐가 그리 억울한지 원..."

 

그렇게 얼마 뒤
사장님과 정회장 일행이 객장으로 돌아왔고
커피를 마시며 카드가 셔플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사이 사장님이 사무실로 오셔서 박부장을 찾았다.

"야 박부장 아까 이이사 나왔다며?"
"예 사장님."
"뭐 별일 없었나? 또 취했디?"
"예 조금 취한것 같았습니다."
"아이고 이자식은 동생이 아니라 원수다 원수 손님있을때는 자중하라니까네." 
"그러게요 사장님."
"아무튼 니들이 수고가 많았데이."
"수고는요  참 정회장님은 계속 게임 하신데요?"
"응 그럴끼야."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그렇게 셔플이 끝나고 사장님이 테이블로 돌아 가시고
뒤를 이어 박부장이 바카라 테이블로 갔다.
나는 박부장이 오라는 말이 없어서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었다.

 

중간 중간 정회장 일행분의 "꽁야 꽁야, 픽쳐 픽쳐"와 박부장의 "스몰 스몰" 이라는 소리만 들릴 뿐... 
정회장은 정말 조용하고 차분하게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몇슈가 지나고
박부장이 담배를 물고 사무실로 왔다.

"도동아"
"네?"
"세부에 있을 때 손님 테이블에서 케어 한 적 있었니?"
"예." 
"그럼 다음 슈에는 너가 가서 앉아봐."
"예 알겠습니다."

 

셔플이 끝나고 김사장(정회장 일행을 김사장이라 불렀다)이 행운의 컷팅이라고 콧기름을 발라서 컷팅을 하고
게임이 진행 되었다.

"어? 직원이 바뀌었네?"
"예 회장님, 신입 도동이 입니다."
"그래요 잘부탁 해요.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나때문에 고생이 많아요."
"아닙니다 회장님."

 

그동안 알고 있던 내 모든 상식에서
최고의 매너를 가진 겜블러인 정회장
그옆에서 게임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정말  6,7 잡고 서드 카드에 역전패를 당해도 
"허허허"
그 사람 좋은 웃음만 들렸다.

 

그러다 어느순간
정회장에게 촉이 왔었던 것 같다.
뱅커 맥시멈 배팅

슈통에서 카드는 나왔고
정회장 앞에 온 2장의 카드
정회장은 카드만 뚫어져라 쳐다 보고 있었다.
나즈막히 "오픈 플리즈"
오도방정을 떨던 김사장도 이번엔 침묵을 지키며 정회장만 바라보고 있었다.
딜러가 오픈한 카드는 5

"좋아!!! 형님 플레이어 5는 개도 안물어 간대요."
"흠..."
정회장은 여전히 팔짱을 낀채 카드만 쳐다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두장의 카드를 잡고
하얗고 긴... 흡사 예쁜 여자손 같은 손으로 카드를 쪼기 시작했다.
정회장이 오픈한 두 카드의 합은 4...


"어? 4에요 회장님? 아이 이런..." 
"뭐 이런은... 쟤가 8잡으면 힘안들이고 먹는건데?"
"그..그렇긴 하지만요 회장님 그래, 야 쓰리 싸이드 한번 줘라 앙? 쓰리 싸이드? 팔?"
눈치 빠른 딜러 "오케이 쓰리 싸이드" 하면서 슈통에서 서드 카드를 뽑았다.
정회장, 김사장, 나, 그리고 딜러...
모두의 시선이 오직 그 카드 한장에 몰려 있었다.
딜러가 카드를 뒤집을 찰나에
"잠깐..."
딜러를 부르는 정회장

딜러에게 카드 싸이드를 보여 달라고 한다.
딜러가 보여준 싸이드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쓰리 싸이드

"오케이 좋아 좋아." 
옆에 있던 김사장은 광분 하기 시작 한다.

"팔 팔 팔 팔 팔..."
이젠 아예 노래를 부르는 김사장
옆에서 김사장을 보고 있는 정회장은 사람 좋은 웃음만
딜러가 오픈한 카드는 6...
합이 1이었다.
기대하던 8은 나오지 않았지만 6도 훌륭했다.
그많은 J Q K나 10이 나오면 쉽게 게임을 끝낼수 있다.
딜러가 다시 카드를 한 장 빼서 정회장에게 건냈다.

"회장님 꽁 꽁 픽쳐 픽쳐."
김사장의 주문이 다시 시작 되었다.
자기 앞에 놓인 카드를 또 조용히 바라보는 정회장

"도동이라고 했나? 저기 나 담배 좀 줄래?"
내 옆에 놓인 담배를 부탁 하는 정회장
3~4슈의 게임을 하면서 맥시멈 배팅은 처음으로 하는거라
정회장도 긴장을 한 모양이다.
담배에 불을 붙혀 깊숙히 들여 마시고는 다시 그 예쁜 여자 같은 손으로 카드를 잡는다.
조금씩 조금씩 카드를 들여 보던 정회장이 얼어 붙었다.

"회장님 꽁이에요?" 
"아니...쓰리 싸이드다?"
"예에?"

최악의 상황이다 하고 많은 카드중에 쓰리 싸이드라니

합은 1
정회장은 현재까지 4
그리고 정회장의 서드 카드는 쓰리 사이드
6,7,8중 하나...
6이면 지고 7이면 비기고 8이면 이긴다.
 
김사장의 8타령이 다시 시작 되었다.

"팔 팔 팔 회장님 팔 팔 팔..."
정회장이 조심스레 왼쪽 모서리 부터 확인 한다.

정회장의 표정이 더 얼어 붙었다.

 

"왜요 행님 없어요?"
"응 없다."
"그럼 7 7 7"
김사장은 다시 7타령을 한다.
7이면 비기기라도 한다.
나도 마음속으로 7을 기도 한다.

 

정회장이 이번엔 오른쪽 모서리를 확인 한다.
조금씩 조금씩 위로 들어 올리더니
얼어붙은 얼굴에 엷은 웃음이 보인다.
'7이구나...'

"형님 7이에요?"
"응" 하면서 딜러에게 7 다이아몬드 카드를 건네 주는 정회장

 

"하이고 회장님 용궁 갔다 왔습니다."
"안죽은게 어디냐?"
"그렇죠 회장님 안죽은게 어디에요?"

 

바카라 초보라면 흔히 듣는 이런 일들...
겨우겨우 타이를 만들거나 아님 이런 상황에서 6을 잡아 한끗차이로 지는 경우...
이 얼마나 드라마 같은 경우인가?

 

"도동아"
정회장이 다시 나를 부른다
"예 회장님."
"저기 나 미안한데 커피 좀 줄래?"
"예 알겠습니다 회장님 어떻게 드릴까요?"
"응 다방커피로 김사장 너는?"
"저도 커피 한잔 해야 겠습니다 회장님."
"네 2잔 드리겠습니다."

 

커피가 오고 커피를 마시며 다시 뱅커에 맥시멈 배팅하는 정회장
추가로 타이에도 맥시멈 배팅을 했다.

"회장님 보험을 이렇게 많이 드시면?"
김사장이 정회장을 물끄러미 쳐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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