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강원랜드.. 19화  

아.. 강원랜드.. Part 9.3.4

울고 또 울어도 끝없이 솟아나는 눈물에 사람의 몸에서

이토록 눈물이 많이 나기도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

‘그래 줄리야!! 잘 살아라’

에이스는 줄리 너를 다시 만날 자격도 힘도 없다.

에이스가 줄리 너를 도박중독자로 만들었고.......

지금은 사랑도 돈도 다 올 인이 되었는데...

이 마지막 진실마저 줄리 너 또한 에이스를 외면하고

이제 이 세상에서 우리는 인연이 여기까지구나‘........

여기가 끝 이 구나!!!

더 이상 줄리 너 을 위하여

이 에이스는 아무 것도 해 줄수도 할 수도 없구나!!

더 이상은 없구나.

가슴을 안고 마음을 추스리면서 이제는 모든걸 포기하고 죽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차라리 더 잘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녀에게 만큼은.....

‘에이스 같이 부족하고 막살아온 도박꾼 보다는

돈 걱정 없는 부자 만나서 잘 살아라’

이렇게 한편으로는.......

에이스 자신을 위로하면서도

줄리 생각만하면 가슴이 어떤 세상의 말로는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또 아프다.

참으로 사랑이라는 것이 도대체 뭔지……..

그날 오전 8시쯤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해

마지막 인사차 줄리 어머님한테 전화를 하려는데

마침 휴대폰 통화음이 울리면서

줄리 어머님이 휴대폰으로 연락이 왔다....

“어 에이스 공항에 도착 잘했는가” 하고 물어보신다.

“예, 어머님”

에이스의 대답이 채 끝나기도 전에

쥴리 어머님은

“그~래 그래 이제부터 모든 것 잊어버리고..........

줄리 하고 딸 키우는 재미로

‘ 알~콩 달~콩’ 하면서 행복하게 잘살게~ 에이스

지나 간 악몽 같은 과거는 다 한국에 다 버리고 가고 홍콩 가서 잘살게“

하시며 줄리를 바꾸어 달라는 말씀에

억장이 또 한 번 무너진다.

에이스는 그저 덤덤하게

”어머님 오늘새벽에 쥴리 떠났습니다“

줄리 어머님은.......

”먼저 홍콩으로 보내는가?“ 하시기에

”아닙니다..“ 라고 대답을 하니,........

깜작 놀라시며 목소리 톤이 올라가신다

“뭐야, 또!! 무슨 일있나?! 무슨 사고라도 있는 건가?

줄리 얘가 애기도 있는데 또 어딜 갔어!“

에이스가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니 목 메인 소리로 우시면서........

아~이고~~이를 어쩌나” 에이스 자네 가슴이 얼마나

찌 저지고 피멍들어 얼마나 아플까?

줄리 이년이 자네 마음을 찢어지도록 멍들게 만들고 .......

이년이 사람인지“ 하시면서 우시는데

에이스 또한 말 못할 서러움에 또 눈물이 난다.

그저 에이스는 줄리 어머님한테 해 줄 수 있는 이야기라고는

“어머님 건강하십시오” ..

“그래 에이스 자네도 줄리 하고 인연 끊고 잘살아야돼

이제는 돌아오지 말고 잘살아”

줄리 어머니와 통화를 끝내고 출국 수속을 밟아 이민국을 통과하여

화장실에 들어가서 에이스 얼굴을 보았다.

거울에 빗 쳐진 에이스 얼굴 모습은

에이스가 아닌 다른 사람처럼 보였고

머리에는 수많은 흰머리가 보였다.

한참 카지노에 미쳐 9박10일 카지노 바카라 할때도

이런 몰골은 아니였는데....

얼굴에 깊은 주름과 잔주름이 갑자기 왜 이렇게 많이 생겼는지........

10년 이상은 더 늙어 보였다

핏 눈물..........

가슴이 에리고 찌져 진다.......

아.. 강원랜드..3 Part 9.3.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