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강원랜드.. 18화

아..강원랜드.. 18화
아.. 강원랜드..3 Part 9.3.3
약간 열려진 방문 속으로 비쳐진 광경에
줄리도 줄리의 딸도 가방도........
에이스 양복 주머니에 있던 US만불도 아무것도 없었다.
에이스는 한동안 넋이 나간 상태로 눈물만 났다.
‘어떻게 이럴 수가’ 하는 생각에........
한참을 멍하게 서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카운터로 가서 이방 쓰던 사람.. 언제쯤 나갔고, 어디로 갔냐고 물어보니
"그 애기 엄마요?
“손님이 나가시고 15분인가 20분도 안되서”
“조금 마르고 보통 체구에 30대 중반 남자가 와서”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타고 떠나셨는데요.“
순간 어이가 없었다.
왜?.............
"혹시 주차장 CCTV를 좀 볼 수 있을까요?”
하고 물어보니........
카운타 직원은 심상치 않은 에이스표정에 기가 눌려서
CCTV를 확인해 주었는데........
줄리를 데리고 간 남자는 줄리를 만나던 날
그때 강원도 카지노에서 보았던
동패로 카드게임을 했던...........
그 남자였다.
20억 정도인가 있고 자주 만나서 동패로 게임을 한다던 남자....
정말로 멍한 심정으로 가슴이 메어져 숨이 막히고 눈물만 난다.
에이스는 자신을 자책하면서 ‘이 미친놈아, 이 미친놈아’를 되 뇌이면서
에이스 자신을 힐책하며 자학하고 있는.......
그때 그 순간........
갑자기 홍콩 에 계시는 지 언니가 생각이 났다.
어머니는 에이스가 이보다 더 한 행동을 10년이 넘도록 지켜보면서
어떻게 수 백 번, 수 천 번을 지켜봤을까?.........
그 순간 에이스는 어머님이 존경스럽고
가슴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면서
이 자식 때문에 얼마나 많은 밤을 걱정과 오열로 지새우셨을까......
하는 생각에 더 서러워 눈물도 나지 않았다 .
필리핀에서 에이스가 수면제 180알을 먹고 자살을 기도했을 때에도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가족에게 잘못 한 점은 고사하고
하나님의 기적으로 이 못난 자식이 살아 남았을 때에도 ……..
필리핀 아키노 공항에서 블랙리스트를 풀고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4시간 내내 난 그저 숨죽여 울면서 한국에 올 때도.......
이 순간.......
쥴 리가 떠난 이 순간............
‘에이스는 지 언니에게 그 동안 수많은 죄를 저 질렀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 뼈저림을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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