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강원랜드.. 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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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강원랜드.. 16화 



아.. 강원랜드..3 Part 9.3.1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에 끝끝내 그녀는 나타나지 않았다.

전화도 안 되고 애초부터 줄리는 에이스하고 살 생각이 없었던 것이었다.

 

뒤늦게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녀는 에이스가 아니더라도 도박을 하기 위하여.........

 

도박 할 돈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었던 것을

에이스는 후일에서야 알게 되었다

 

대전, 대구, 서울, 강원 랜드에서 그녀를 찾기 위하여

노력 중 이었던 에이스 사촌 동생은......

 

대구 어느 동네의 원룸에서 줄리를 만나기 위해서 밤을 세워가며

기다리는 에이스 을 보고 어이가 없던지........

 

“병신 같은 형, 제발 정신 차리고 이제 그만하고 홍콩으로 들어가..”

 

"지금 벌써 몇 번 인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나한테도 연락 하 지마."

 

억장이 무너지고 눈시울이 붉어지는데

죽는 것보다도 사는게 더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마침! 줄리 의 남동생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에이스형님, 그냥 누나 포기하세요.”

“그리고 제가 형 보기 부끄러워서 지금 진실을 이야기 하는데”

 

“저 또한 한때는 에이스형님이 미워서 형을 죽여 버리고 싶은 마음에”

“마음속으로 벼른 적도 많았습니다.”

 

“물론 형 때문에 누나가 카지노에 빠져 망가졌고”

“지금도 저 지랄이지만,”

 

“형이 그래도 누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고”

“또한 못 잊어서.........”

"오늘까지 그렇게 하는 것을 보니 내 마음도 많이 아픕니다.” 라는

말과 함께 같은 남자로서 연민의 정을 느낀다는 말을 하며........

 

“지금 교도소에 수감 중인 남자하고......”

“강원 랜드에 전 재산 다 날리고 그 남자도 남한테 사기 친 돈 가지고.....”

 

“모두 강원 랜드에 쳐 박아 넣은 거예요. 형님 가망 없어요.”

“그냥 홍콩으로 돌아가요.”

 

하지만 에이스 는 그 시점 에서 포기를 할 수가 없었다.

 

정말.......

에이스 가슴속에 에이스 인생에 남은 것이라고는

줄리 그녀 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며칠 밤을 지새우며 그녀의 원룸 멀리서 지키고 있다가 어렵게 그녀를 만났다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는

 

고작.......

“줄리야!!, 오빠는 너 없으면 못 살고!!”

“너 때문에 살아있는 의미를 느끼는 것이니”

 

“제발 내가 잘 할께!!!”

“제발! 우리 홍콩 가서 같이 살자”

 

“나도 네 딸을 남의 딸이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니까!!”

“교도소에 있는 그 사람처럼 나한테도 기회를 주면 안 되겠니?”

 

무릎 끓고 울면서 두세 시간을 넘도록 사정하여 매달렸다.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그때.......

 

쥴리 굳은 결심을 한 듯...

 

에이스에게.....

 

“그래.............”

 

“오빠.......

 

"나도.. 홍콩으로 같이 가면..”

 

"이.. 지긋지긋한.. 삶도.. 오빠랑 같이.."

 

"새출발 할 수...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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