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강원랜드.. 15화 

아.. 강원랜드..2 Part 9.2.7

필리핀에서 줄리를 데리고 4박 5일간 홍콩으로 온 적이 있었다,

IMF 직후라.......

지 언니와 외할머니는

HK달러 3000달러(한화 45만원)정도의 쪽방에서

2층 침대를 두고 생활하고 있었다.

그때 줄리는 ........

어머니를 만나는 동안에도 우리 집 사정을 지켜보면서

에이스가 큰일 할 사람이라고, 죽어도 오빠와 살겠다고 했다..

지 언니는 줄리의 마음이 너무나 예뻐서

식당과 남의 주방일을 보면서....

푼푼이 모아둔, 30000HK(5백만원)정도를 에이스 몰래........

줄리한테 주면서

“줄리야... 이거..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다가...”

“에이스한테서 도망 갈 때....... 그때 쓰거라...”

“내 아들이지만..... 도박 중독증세가 있어서...”

“여자인생 망가지기 쉽다... 알았지??”

이게 자식 가진 부모 마음이다.....

어느 부모인들.. 이러지 않으시겠는가.....

당시 지 언니는 빚잔치 이후 한국식당에서

월 HK15000 약.. 280만원 정도?!

주방에서 봉급생활을 하고 계셨다.

그때에는 여행사와 가이드들도 IMF 영향으로

모두들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을 때였다.

(그 돈 3만 홍콩불 은 그 당시에는 지 언니와 외할머님이 가지고 계신 전부였다고 한다.)

그때... 전 재산을 도박꾼인 아들을 위하여 줄리에게 주면서...

에이스와 그녀가 새 인생을 살기를 바랐던 것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에이스에게

지 언니는 근심 어린 눈빛으로 한참이나 에이스를 쳐다보시면서

“누나한테는 손 벌리지 말고 네 일은 네가 알아서 하고 이제는 도박하지 말거라.”

옆에 계시던 외할머니는

"아멘, “아멘“ 하나님 도와주십시오"라는 말씀만....

2003년 4월

에이스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줄리와 만나서 담판을 지었다. 줄리는 에이스를 만나서,

에이스가 보내준 돈을 다 쓰고도

이미 또 빚이 8000 만원 정 도 되었는데........

카지노를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다짐받았다.

교도소에 수감 중인 그 사람과는 이혼을 할 예정이라 한다.

에이스 는 그래 잘 생각했다.

홍콩에 가서 같이 새 출발을 하자고........

에이스는 줄리 에게 구애를 했다

에이스 자신이 초라할 정도로 그녀에게 매달렸다 .

그 후........

줄리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그 사람과의 이혼 수속에 들어갔고

에이스는 그녀와의 새 출발을 계획으로 행복과 모든 만감이 교차하고 있었다.

‘그래 잘 살 수 있어.

우리는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거야!

모든 서류 수속이 끝난 후에 어느 정도의 빚 정리를 하여주고

서울에 올라와서 사촌 동생 사무실에서 홍콩행 항공권을 예약하였다.

줄리 어머님께 안부 인사를 드리는 과정에서

줄리 어머님은 에이스에게 간절히 부탁의 말씀을 하셨는데,

“에이스..........”

“미안하지만.. 한가지만 부탁하겠네.....”

“줄리의 딸 대해서 남들이 물어보면.......”

“필리핀에서 줄리와 헤어질 때 임신하고 있었다고...”

“다른 남자 딸이라고 절대로 말하지 말아 주오....”

"그리고.... 두 사람 다 도박증이 있으니......."

"두 사람 인생.... 굴곡이 많겠지만.. 부디.. 부탁하겠네..."라는 신신당부와 함께...

하지만...................

그날 밤.............

그녀는...............

아.. 강원랜드..2 Part 9.2. EnD